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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에 따른 설비투자 확대 수혜주는?<대우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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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국내외 경기 회복과 환율 안정 등 기업 설비투자 확대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상황에서 반등장에서 소외됐던 자본재 섹터와 설비투자가 증가하는 신성장동력 산업에 주목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추연환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16일 "지난해 하반기 이후 지속되고 있는 설비투자 회복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글로벌 위기 이후 급감했던 기계수주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상장사 현금성자산이 증가하면서 기업들의 투자여력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지난해 저조한 실적을 기록하며 상승장에서 소외됐던 기계, 건설, 조선 등 산업재 섹터와 소재, 에너지 섹터 등 자본재 그룹은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며 양호한 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추 애널리스트는 "수주 증가와 설비투자 확대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이를 바탕으로 주가 역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작기계를 중심으로 한 기계부문과 해외수주 증가에 힘입어 호실적 기대되는 플랜트부문, IT 업황 호조에 따른 설비증설 수혜가 기대되는 반도체·LCD 장비업체들이 주목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실제 설비투자가 이루어지는 신성장동력 산업 관련주에 대한 관심 역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추 애널리스트는 "대한상공회의소의 ‘2010년 신성장동력 투자 전망’ 조사에 의하면 올해 신성장동력 산업 설비투자는 8.3%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올해 국내기업 설비투자 전망치인 6.4%보다 높고 신성장동력 산업의 2009년 이후 5년간 평균성장률인 6.2% 역시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분야별로는 LED분야에서 15.9% 증가율을 기록하며 가장 활발한 투자가 이루어질 전망이어서 LED를 중심으로 한 신성장동력 산업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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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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