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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지하철 개찰구 통과 쉬워진다


지하철 5~8호선 37개역 '개방형 개집표기' 설치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훨체어나 유모차를 타고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줄어들 전망이다.

서울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휠체어, 유모차 등을 이용하는 교통약자와 엘리베이터 이용 고객의 통행이 편리하도록 5호선 여의도역 등 37개역 51개소에 '개방형 개집표기'를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존 비상 개집표기는 손으로 여닫는 철제 방식으로 휠체어 및 자전거, 유모차의 통행이 불편할 뿐 아니라 교통카드 태그처리를 위해 따로 이동해야 했다. 반면 개방형 개집표기는 통로 폭이 넓어졌으며 교통카드 처리 기능도 포함됐다.

도시철도공사는 비운임 지역과 운임지역을 통과하는 엘리베이터 앞에도 새로운 개집표기를 설치해 엘리베이터 이용시 카드 태그를 위해 갈아타는 불편함 없이 지상까지 한 번에 올라갈 수 있도록 했다.


도시철도공사는 개방형 개집표기를 올해 안으로 13개역에 22개소에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개방형 개집표기 설치로 휠체어와 유모차 고객들의 지하철 이용이 한결 편리해 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하철 이용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적극적인 시설물 개량으로 고객의 이용편의와 접근성을 높이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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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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