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농식품부는 지난해 8월부터 올 2월까지 한식당을 3개 유형으로 나눠 한국적 스타일의 인테리어 디자인 모델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가격, 메뉴, 서비스를 기준으로 고급, 전문, 대중 한식당으로 나눈 뒤에 각 등급에 맞게 우리 문화를 함께 느낄 수 있게 한 것이다.
우리가 해외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한식당 대부분은 한국문화를 느끼기 어려워 한국의 음식문화를 즐기고자 하는 외국인에게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 공간이었다.
또한, 해외 한식당 경영주들이 한식당을 한국적 스타일로 디자인하고 싶어도 해외에서 한국문화를 알고 있는 인테리어 전문가가 많지 않아 어려움이 많은 것도 현실이다.
이러한 해외 한식당 경영주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해외 한식당 인테리어 디자인 매뉴얼북(이하, 디자인북)’이 개발된 것이다. 디자인북은 동양사상의 근간이 되는 ’음양오행(陰陽五行)‘을 디자인 컨셉으로 해 한식당 유형별로 각각 다르게 구성됐다.
또한, 한국의 색인 황(黃), 청(靑), 백(白), 적(赤), 흑(黑) 등의 오방색과 전통창살 등의 문양, 기와·한지 등과 같은 전통소재를 활용해 한식당이 작은 한국문화원을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고급 한식당은 쇠와 물의 두가지 질료가 갖는 이미지를 중심으로 격조높은 음식을 제공하는 양반가를 상징하며 인공연못 위에 정자를 세워 풍류를 즐겼던 옛 한국인의 정서를 나타냈다.
전문 한식당은 토(土)의 질료가 갖는 검소하고 꾸미지 않은 한국의 전통미를 그대로 살려 원목 위주의 마감재를 적용하여 복잡하지 않되 지루하지 않은 질박한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대중 한식당은 목(木)과 화(火)의 이미지를 중심으로 무늬목과 색동저고리 등 경쾌한 색상을 활용하여 생기발랄한 모습을 연출했다.
농식품부는 디자인북을 식품포탈(www.foodinkorea.co.kr)에 등재해 해외 한식당 등이 인테리어 리모델링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농식품부는 해외 한식당이 한국문화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한식 스토리텔링, 한식 메뉴 외국어 표기안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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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한식당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식조리 및 서비스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외국인이 한식을 좀더 쉽고 친숙하게 접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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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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