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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증권사 애널 추천주 수익률을 보니...

10년 소외 통신주 급등에 추천수익률 상위권 휩쓸어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올들어 10년간 소외받던 통신주들이 시세를 내면서 담당 애널리스트들도 모처럼 활짝 웃었다. 추천한 통신주들이 급등하면서 1월 월간 추천수익률 상위권을 휩쓸었다.


9일 온라인 주식 커뮤니티 네비스탁에 따르면 지난 1월 한달동안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 340명의 추천종목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가 수익률 12.96%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정 애널리스트는 KT(1월6일 추천)와 SK텔레콤(1월12일)을 '매수' 추천, 1월말 종가 기준으로 각각 20.14%, 5.7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수익률 2위를 기록한 강지훈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도 통신 담당을 한 덕을 톡톡히 봤다. 강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4일 KT를 비롯해 18일 LG텔레콤, 22일 SK텔레콤을 차례로 매수 추천했다. 이를 통해 KT 27.20%, LG텔레콤 5.26%, SK텔레콤 1.10% 수익률로 평균 11.19%의 수익률을 올렸다.


8.26%의 수익률로 7위를 기록한 오성권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KT 한 종목 추천으로 상위권에 진입했다. 오 애널리스트는 1월18일 KT에 대해 매수 의견을 냈다. 8위인 미래에셋증권의 다니엘 베이커(Daniel Baker)와 제임스 권(James Kwon)의 추천종목도 LG텔레콤과 KT였다. 두 애널리스트는 1월13일 두 종목을 함께 매수 추천했다.

10위권 밖에도 통신담당 애널리스트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최남곤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가 KT와 SK텔레콤 추천으로 6.85%의 추천수익률을 거두며 11위를 기록했고, 김홍식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와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가 나란히 14위와 15위를 차지했다.


통신 담당 애널리스트들이 상위권을 휩쓴 가운데 웅진그룹 계열사를 추천한 애널리스트들도 빛을 발했다. 김수현, 이선경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웅진씽크빅과 웅진코웨이를 추천해 수익률 10.16%로 3위에 올랐다. 1월8일 추천한 웅진씽크빅이 추천수익률 17.89%까지 오른 것이 결정적이었다.


뒤를 이어 5위를 차지한 정봉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의 추천종목도 웅진씽크빅이었다. 정 애널리스트는 웅진씽크빅을 1월12일 추천했다. 6위는 현대차를 추천한 김용수 SK증권 애널리스트가 차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1월18일 현대차를 매수 추천했다.


한편 인터넷과 IT 관련주를 추천한 애널리스트들은 낭패를 면치 못했다. 예스24를 추천한 한화증권은 마이너스(-)19.34% 추천수익률로 꼴지를 했다. 인프라웨어를 추천한 유진투자증권이 -17.01%로 뒤를 따랐고, LG이노텍과 이수페타시스를 추천한 동양종합금융증권은 수익률 -16.30%로 3번째로 성적이 나빴다. 최악의 수익률 4위는 게임빌과 엔씨소프트 추천으로 -15.79%를 기록한 하이투자증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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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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