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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리뷰]인터넷 서핑-문서작업…"작다고 얕보지 마"

4.8인치 액정 손안에 쏙

[아시아경제 함정선 기자]지난해 넷북 열풍에 이어 올해 태블릿PC가 화두에 오르면서 휴대용인터넷기기(MID)가 부쩍 주목받고 있다.


휴대하기 편리하면서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어 기기들에 대한 사용자들의 관심이 높기 때문이다. MID는 흔히 '포켓 PC'라고도 불린다. 주머니 속에 넣어다닐 수 있을만큼 작고 가볍지만 PC에 버금가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UMID의 '엠북(mbook)'도 포켓PC, 손 안의 PC를 강조하고 있는 제품이다.

엠북의 크기와 외형은 흡사 전자사전과 비슷하다. 한 손에 쉽게 잡을 수 있는 4.8인치 액정을 탑재하고 있다. 하지만 전자사전과는 전혀 다르다.


PC를 구동시키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운영체제(OS) '윈도'를 탑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엠북을 펼치면 일반 PC와 마찬가지로 제품 상단에는 디스플레이가, 아래에는 키보드가 자리 잡고 있다.

전원을 켜면 흔히 PC에서 만나는 윈도 화면이 나타난다. 이 윈도를 이용해 문서작성, 인터넷 서핑 등 PC에서 하는 대부분의 작업을 할 수 있다. 마우스 패드가 없는 대신 터치스크린을 채택했기 때문에 보다 편리하게 아이콘을 클릭하거나 창을 닫을 수 있다.


하지만 크기가 워낙 작다보니 손가락만으로는 인터넷 창을 닫는 작업이나 인터넷 사이트 내 작은 글씨를 클릭하기가 어렵다. 이때는 키보드 왼쪽 아래 숨겨진 터치펜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배터리는 둥글고 긴 형태로, 디스플레이 부분과 키보드 부분이 만나는 자리에 끼워 넣을 수 있도록 돼 있다.


제품의 왼쪽 옆면에는 전원을 연결할 수 있는 포트와 USB 등 외부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전용포트가 있다. 두께를 얇게 만들기 위해 우리가 흔히 보는 USB포트를 장착하지 못했는데 사용하기에는 다소 불편하다.


한 쪽에 USB포트를 마련한 젠더를 항상 소지해야하기 때문이다. PC사용자들은 USB를 통해 외부기기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번거로울 수 있다는 점도 아쉬운 대목이다. 또한 이 제품은 SD슬롯이 아닌 마이크로 SD슬롯을 제공한다.


키보드는 최대한 노트북의 배열과 모습을 갖추려 했으나 한정된 공간에 다양한 기능을 부여하다 보니 하나의 버튼이 3개 이상의 기능을 하게 될 때도 있다.


특수문자, 기능 실행 메뉴까지 키보드에 표시돼 있다 보니 키보드 자체가 복잡해 보인다. 기본적인 글자의 배열은 사용하며 익힐 수 있지만 다양한 특수기호와 기능메뉴가 어디 존재하는지 외우는 것은 매우 힘든 작업이다.


제품을 많이 사용해 키보드의 내용이 닳아 사라질 경우, 사용자는 큰 불편함을 겪을 수도 있다. 키보드 배열에 따라 노트북을 사용하듯 두 손으로 글씨를 쓸 수 있지만 키보드 자체도 너무 작아 쉽지만은 않았다. 이 때문에 휴대폰을 이용하듯 한 손으로 입력하는 것이 훨씬 쉽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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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북 제품은 작고 가벼워 휴대하기 편하지만 배터리 사용에는 한계가 있다. 어댑터를 통해 전원을 연결해야하는데, 이 제품의 어댑터 크기와 무게가 엠북과 비슷할 정도여서 무겁게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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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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