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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아이폰 추격 '시간문제'

상반기 100만대이상 올해만 300만대 풀릴 듯, 아이폰 압도 가능

[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
애플 아이폰이 출시 두달 남짓만에 판매고 30여만대를 돌파하며 순항하는 가운데 모토로라에 이어 삼성전자까지 안드로이드 공세에 나서면서 아이폰 독주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빠르면 이달 말께 삼성전자가 최근 공개한 안드로이드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앞서 SK텔레콤은 국내 첫 안드로이드 단말인 모토로라의 '모토로이'를 선보인 뒤 예약판매 10일만에 가입자 2만명을 넘어서는 등 인기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모토로이는 오는 10일부터 SK텔레콤 대리점을 통해 시판된다.

삼성 안드로이드폰은 세계 첫 영상통화 기능은 물론 지상파 DMB와 3.7인치 AMOLED의 선명한 디자인과 800MHZ전용 CPU 등 사양면에서 아이폰에비해 월등히 뛰어나고 구글 넥서스원에 접목된 바 있는 최신 안드로이드2.1 플랫폼 기반이어서 SW 경쟁력에서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평이다.


특히 SK텔레콤은 두 제품을 포함 1분기에만 서너종, 상반기에만 6종 이상의 안드로이드폰을 내놓을 예정이며. 관련 마케팅도 본격화한다. 지난 5일부터 시작된 안드로이드 광고에는 SK텔레콤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상징하는 캐릭터 '안드로보이'가 등장한다.

'안드로보이'는 안드로이드 OS의 '개방과 공유', '편의성과 확장성'을 유쾌하고 친근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고있다. 안드로드이 OS를 체험하고 관련정보를 제공하는 마이크로 사이트도 개설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그동안 KT의 아이폰 공세에 절치부심했으나 안드로이드 라인업을 확충하는 만큼 상반기에 충분히 아이폰 바람을 잠재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KT 역시 올해 10~15종의 스마트폰을 내놓고 이 가운데 7~8종 가량을 안드로이드폰으로 배정할 예정이다. LG텔레콤 역시 3~4종 가량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올해만 국내 안드로이드 단말은 최소 20여종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는 올해 이통3사가 출시를 예고한 전체 스마트폰(30종)의 3분의 2에 해당한다. 올해 스마트폰 시장 전망 400만~450만대중 단순계산으로도 300만대 이상을 안드로이드폰이 차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등록 앱 숫자만 14만개인 애플 앱스토어에 비해 2만개로 규모가 크게 뒤처진다는 평을 받는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 역시 최근 빠른 속도로 애플리케이션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따라 안드로이드폰이 급속도로 세를 키우는 만큼 질적, 양적인 면에서 안드로이드폰이 아이폰을 추격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안드로이드폰의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3.5%에서 2012년에는 18%로 증가하고 운영체제 점유율면에서 아이폰 OS를 제치고 노키아 심비안에 이어 2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한국 스마트폰 사용자 모임 마이미츠가 스마트폰 마니아 740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대결결과에대한 설문결과, 응답자들은 약 6대 4의 비율로 안드로이드폰의 손을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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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훈 기자 sear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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