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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국가 디폴트 우려 엄습..FTSE 2.17%↓

스페인 포르투갈 증시 15개월 최대 낙폭 기록하며 시장 위협

[아시아경제 김경진 기자]4일 유럽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그리스에 이어 스페인과 포르투갈까지 재정적자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는 우려가 심화된 데다 금일 그리스 최대 규모 파업 사태까지 붉어져 유럽 국채 디폴트 공포가 최고조에 이른 탓이다.

이날 스페인과 포르투갈 증시가 5% 이상 동반 급락한 가운데, 영국 FTSE 100 지수도 전일대비 113.84포인트(2.17%) 떨어진 5139.31까지 밀렸다.
프랑스 CAC 40 지수도 전일대비 104.22포인트(2.75%) 하락한 3689.25를 기록했으며, 독일 DAX 30 지수도 138.85포인트(2.45%) 내린 5533.24까지 추락했다.


금값이 4% 이상 폭락 2008년 12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하고 국제유가가 6개월래 최대 낙폭을 기록하는 등 상품시장이 더욱 크게 요동쳐 증시낙폭 확대로까지 이어졌다.

최근 강한 반등을 보이며 금일 글로벌 자본시장 쇼크를 예견한 바 있는 달러는 이날도 반등폭을 넓혀, 유로화가 달러대비 7개월 최저로 급락했다.


이날 ECB와 BOE는 각각 1%, 0.5%에 기준금리를 동결했고, 이 역시 시장에 하락요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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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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