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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레일, 자회사가 삼협건설 인수

풍력 발전 사업 진출 위한 포석…신재생 에너지 사업 시너지 기대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엘리베이터 가이드레일 생산업체 미주레일은 26일 자회사인 금천개발이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장을 위해 삼협건설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삼협건설은 부산 및 경상권에 거점을 두고 항만 및 해상공사를 중점 사업으로 하는 건설사로 지난 2000년 3월 삼협개발에서 물적 분할됐다.

회사관계자는 "삼협건설 인수를 통해 해상토목공사 전문기업으로써 풍력사업 진출을 위한 포석"이라며 "미주레일은 삼협건설의 해상풍력 발전사업 부문에 있어 큰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협건설은 지난해 11월5일 착공식을 마친 태백 풍력 단지 20MW급 풍력발전소 시공사로 남부발전, 효성건설, 현대중공업과 함께 선정됐다. 500억원 규모의 낙동강 살리기1공구 사업을 수주하는 등 최근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미주레일은 소개했다.

김형일 미주레일 회장은 "삼협개발 인수를 통해 건설 및 풍력발전사업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주레일의 가이드 레일 사업에 대한 확장뿐 아니라 풍력발전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사업분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미주레일은 지난해 5월 인수한 이지씨엔에스와 태양광 발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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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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