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직장인 대부분이 연말정산시 환급금을 받기 위해 평소 신용카드 사용을 생활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직장인 1865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복수응답) 직장인 중 62.4%가 연말정산 준비를 위해 ‘카드사용을 많이 했다’고 답했다.
이어 '현금영수증을 매번 챙겼다(61.0%)', '소득공제 금융상품에 가입했다(15.7%)', '준비 안했다(13.8%)' 순이었다.
남성의 경우 여성에 비해 소득공제 금융상품에 가입한 비율이 높았으며 여성은 남성에 비해 '현금영수증을 많이 챙겼다'는 응답이 많았다.
연말정산을 준비하는데 어려운 점은 ‘공제조건 파악’이 68.1%로 가장 높았다.
꼼꼼한 ‘서류준비’가 38.4%로 뒤를 이었으며 연말정산 항목용어(29.1%), 연말정산 기입(16.0%) 등도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와 비교해 올해 환급액의 증감을 묻는 질문에는 ‘전년과 동일’할 것이란 응답이 33.2%로 가장 많았다.
응답자 중 작년 연말정산 환급을 받은 직장인 1605명의 평균 환급액은 33만8000원으로 조사됐다.
기혼자(평균48만3000원)의 경우 미혼자(평균 25만2000원) 보다 23만1000원이 많았다.
연말정산 환급액의 사용용도로는 ‘생활비’가 55.4%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이어 ‘비자금’, ‘외식비’, '문화생활비', '재테크', '쇼핑', '대출상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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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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