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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PMP "아이팟 비켜"

구글의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똑똑한 휴대기기들이 올해 잇따라 등장할 것으로 전망돼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유경테크놀로지(대표 유강로), 코원(대표 박남규), 아이리버(대표 이재우) 등 국내 휴대용 디지털 기기 제조업체들이 일제히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PMP 등 휴대기기 개발에 뛰어들어 조만간 연쇄적으로 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이 제품들은 안드로이드를탑재해 스마트폰 수준의 다양한 기능을 구현할 것으로 보여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PMP와 MP4 등을 통해 사용자들이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구매해 사용하고 PMP와 MP4로 보다 자유롭게 무선 인터넷을 즐기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휴대용 기기들은 애플의 아이팟 터치와도 본격적인 경쟁을 펼칠 공산이 크다.


아이팟 터치가 스마트폰 수준의 기능과 애플 앱스토어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무기로 내세웠던만큼 안드로이드 탑재 휴대 기기들도 이에 버금가는 기능과 안드로이드 마켓으로 대적할 수 있는 역량을 충분히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 휴대용 기기들은 안드로이드 마켓은 물론 뛰어난 성능과 애플의 아이팟 터치에는 없는 DMB 기능까지 탑재해 있는 등 나름대로 상당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가장 먼저 출시되는 안드로이드 탑재 PMP는 유경테크놀로지스의 '빌립 P3'가 유력하다. 빌립은 신학기를 타깃으로 오는 3월 이 제품을 국내에 출시할 방침이다. 이 제품은 안드로이드 2.0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CE6.0'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3.7인치 AMOLED LCD를 장착했으며, 무선랜 기능과 지상파 DMB를 모두 즐길 수 있기도 하다. 또한 고화질(HD)급 영상 구현도 가능하다.


코원도 이르면 상반기 내 출시를 목표로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MP3 플레이어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MP3 플레이어인만큼 음악 재생에 무게를 둘 것으로 보이지만 안드로이드OS 기능을 갖추고 있는 만큼 무선랜과 동영상 재생 등 다양한 기능들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리버도 지난해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휴대용 기기 출시에 대한 검토를 마치고 올해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다. 아이리버의 제품은 PMP나 MP4가 될 가능성이 크며,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제품이 안드로이드 마켓이나 구글의 지메일 등 여러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아이리버측은 인증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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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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