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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기타리스트' 제프 벡, 3월 첫 내한공연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전설의 록 기타리스트 제프 벡이 3월 20일 첫 내한공연을 펼친다.


12일 공연기획사 프라이빗커브 측은 제프 벡이 3월 20일 오후 7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내한공연을 연다고 밝혔다.

에릭 클랩튼, 지미 페이지 등과 함께 세계 3대 록 기타리스트로 불리는 제프 벡은 1965년 그룹 야드버즈의 멤버로 활동한 이래 35년간 전세계 수많은 기타리스트들의 영웅으로 군림해왔다.


제프 벡의 첫 내한공연 소식이 전해지면서 배철수, 부활의 김태원,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 YB윤도현, 이적, 유희열, 신대철, 피아, 장기하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많은 뮤지션들이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배철수는 “에릭 클랩튼, 지미 페이지, 제프 벡 중 연주로는 단연 제프 벡이 최고”라고 극찬했으며, 김종진은 “제프 벡은 최고다. 한국의 뮤지션들이여… 그의 공연을 놓치면 평생 후회하게 될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또 유희열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감동, 전설 속의 신이 기타를 메고 한음한음 연주를 시작하면, 음악에 미쳐있던 사춘기 때의 내가 다시 살아난다”고 존경을 표했다.


피아노 연주자인 어머니와 댄스에서부터 클래식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라디오로 즐겨 듣던 가족들 사이에서 자라난 제프 벡은 1965년 야드버즈의 기타리스트였던 에릭 클랩튼의 후임으로 영입되면서 본격적인 기타리스트로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1967년 야드버즈 탈퇴 후 그는 로드 스튜어트를 보컬로 영입해 '제프 벡 그룹(The Jeff Beck Group)'을 결성했고, 1973년에는 베이시스트 팀 보거트, 드러머 카마인 어피스와 프로젝트 그룹을 결성해 명반을 남기기도 했다.


특히 1975년 폴란드의 명 건반주자 얀 해머, 비틀즈의 제작자 조지 마틴과 함께 작업한 제프 벡의 첫 솔로 앨범 '블로우 바이 블로우(Blow By Blow)'는 연주음반 사상 처음으로 빌보드 앨범 차트 2위에 오르는 성공을 거뒀다.


그는 1985년 앨범 '플래쉬(Flash)' 수록곡 '이스케이프(Escape)'로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우수 록 연주곡 부문을 수상했으며 이후 두 개의 상을 더 받았다.


지난해 4월에는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올랐으며 올해 그래미 어워드 수상 후보 명단에도 올라있는 상태다.


한편 제프 벡의 첫 내한공연 티켓은 20일 오후 12시부터 구매할 수 있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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