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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성장 '산소탱크' 통합 환경공단 떴다


[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한국환경공단(이사장 박승환)이 지난 7일 인천 국립환경인력개발원에서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방안에 따라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자원공사와 환경관리공단이 통합한 환경공단은 앞으로 '녹색성장의 글로벌 리더'라는 비전 아래 ▲기후변화대응 및 온실가스관리 ▲물환경개선 ▲순환형자원관리 ▲환경보건서비스 ▲정책지원 및 환경산업지원 등의 사업에 중점을 둠으로써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뒷받침해나간다는 방침.

특히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배출거래제 도입에 따른 배출량 산정 및 관리, 바이오에너지산업 육성과 국제협력, 상수관망 선진화, 재활용기술 연구 등을 수행하며, 정부가 추진 중인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친(親)환경적 지원을 위해 수질오염에 대한 상시감시, 방제기술교육 및 방제지원 등의 업무도 맡는다.


또 공단은 영농 폐기물 및 폐비닐 수거·처리와 하수관거 사업을 민간에 넘기고 통합 전 유사·중복 기능을 합치는 등 사업조직의 '슬림화(化)'를 통해 본사는 9개 본부에서 6개로, 그리고 지사는 13개에서 8개로 개편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력도 581명을 줄이는 대신 기후변화 대응, 환경보전 등 핵심 사업에 79명을 새로 배치하고 녹색성장 등과 관련한 신규 사업에도 152명을 늘려 전체 인력 2165명의 16.2%인 350명을 오는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감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성과연봉제와 임금피크제, 직급정년제 등의 경영효율화 방안도 적극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임기 3년의 초대 이사장을 맡은 박승환 이사장은 "환경공단은 저탄소 녹색시대의 선도 기관으로서 기존 환경사업의 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녹색성장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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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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