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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넥서스원 성공, 글쎄' 구글에 재뿌리기

"구글과 단말기 제조업체들과의 파트너쉽에 문제 생길 것"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구글폰'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재를 뿌렸다. 무선 소프트웨어 파트너를 구하기 어려워 구글폰이 결실을 이루기 것이라고 점친 것.


MS의 모바일 프로그램 사업부의 로비 바흐 대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CES에 참석, "휴대폰 제조업체들은 구글이 자사 스마트폰 판매에 우선순위를 둘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결국 구글의 소프트웨어 사용을 중단하는 업체들이 생기게 될 것"이라 주장했다.

그동안 휴대폰 제조업체들에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공급해왔던 구글이 이번 주 스마트폰 넥서스원을 공개하면서 업체들의 긴장도 높아진 상태. MS의 바흐 대표는 "두 가지 사업을 병행하는 것은 실제로 매우 힘든 일"이며 "MS가 구글을 바짝 추격하게 될 것"이라 강조했다.


대만 업체 HTC가 제작을 맡은 구글의 넥서스원은 온라인을 통해서 판매될 예정이다. 구글의 검색 홈페이지를 찾는 네티즌들을 잠재 고객층으로 삼은 것. 구글의 케이티 왓슨 대변인은 "소비자들이 휴대폰을 구입하는 방식을 바꾸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아이서플라이는 MS의 윈도 모바일이 애플의 아이폰이나 리서치인모션(RIM)의 블랙베리의 인기를 따라잡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0월에도 아이서플라이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MS가 RIM에 2위 자리를 내놓게 될 것이라 전망했다.


바흐 대표는 "MS는 여전히 협력업체들과의 관계에 초점을 맞출 것"이며 "구글의 흥미로운 행보에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할 지 지켜볼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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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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