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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국 철강제품에 최대 289% 관세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미국이 중국산 와이어데킹(Wire-Decking)에 반덤핑 혐의로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


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전날 중국 업체들의 3억1700만 달러 규모의 와이어데킹에 대해 공정가격 위반 혐의로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와이어데킹은 지붕 및 선반 등의 골격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철강 제품이다.

이에 따라 다롄 화메이룽(Dalian Huameilong)과 다롄 이스트파운드 메탈 프로덕트(Dalian Eastfound Meal Products)는 각각 50.95%, 42.61%의 추가 관세를 내야하며, 나머지 철강 업체들은 최대 289%의 관세를 지불하게 됐다.


이번 소송은 미국 철강업체 AWP인더스트리스와 J&L와이어 클로스 등이 제기한 것으로, 미국 업체들이 중국을 상대로 낸 소송은 작년 한 해에만 12건에 달한다.

캐나다 다음으로 미국의 최대 무역상대국으로 부상한 중국은 잇따른 무역 분쟁으로 미국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작년 9월 미국이 중국산 자동차 타이어에 대해 35%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양국 간의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다.


이번 소송의 최종 판결은 오는 5월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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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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