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지난 해 1월 경찰 진압과정에서 5명의 사망자를 낸 용산 4구역 재개발 사업이 오는 6월 착공된다.
사업지는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 3가 63번지 일대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국제빌딩 주변 지역이다.
3일 용산구에 따르면 용산4 재개발 구역 공사가 오는 6월 시작해 2014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주상복합 아파트 35~40층짜리 초고층 주상복합 빌딩 6개동이 들어선다. 건립될 가구는 총 493가구로 삼성물산,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등 3개 업체가 시공사로 구성돼 있다.
이곳은 지난 2008년 5월 30일 용산구청으로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아 그해 7월 16일부터 이주 및 철거가 시작됐다. 하지만 재개발과정에서 철거 세입자들은 용산4구역 철거민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인허가 관청인 용산구청과 시행사 등을 상대로 시위를 벌여왔다.
용산참사 이후 철거민과 조합간 갈등, 보상문제로 사업이 진행되지 못하다가 지난달 30일 유가족측과 재개발조합은 위로금과 장례 비용 등을 조합이 부담하고 양측 간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기로 하는 내용으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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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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