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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그룹 “노조법 속히 통과 돼야”

경총, 30일 인사노무담당 임원회의 개최
산업현장 혼란과 피해 커질 것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30대 그룹 인사 노무 담당 임원들이 “노사정 합의를 기반으로 이뤄진 노조법이 조속히 국회 통과가 돼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요청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이수영)은 30일 30대 그룹 인사노무담당 임원회의를 개최하고, 노조전임자 급여지급 금지와 복수노조 허용을 둘러싼 국회에서의 처리과정이 지연된데 따른 문제점을 논의했다.


이날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현행법이 시행될 경우 이에 대한 아무런 준비가 없어 산업현장에서의 엄청난 혼란과 이로 인한 피해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이 이에 대해 무책임하게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부분의 기업들은 어렵게 이뤄낸 노사정 합의내용이 국회에서 정치적 이해관계로 인해 내용이 훼손되었을 뿐만 아니라, 야당의 경우 복수노조 허용시 산별노조에 대한 별도 교섭 특혜 등 노동계 편향적인 법안 내용만을 주장하는 등 균형 있고 책임 있는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경총측은 “노조법 개정이 노사정의 합의내용을 기반으로 연내에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정치권은 앞으로 초래될 산업현장 혼란과 이로 인한 피해에 대한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라면서 조속히 통과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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