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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안정 위해 경제정책 역점”

이택구 대전시 경제과학국장, 미래 먹을거리 중점 추진

[아시아경제 최장준 기자]
[이슈 & 피플] 이택구 대전시 경제과학국장


‘무지개론’ 전국 첫 마련, 서민들에게 낮은 이자로 빌려줘
소상공인 경영개선활동,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업무 초점

“대전지역 산업구조를 고부가가치로 바꿔 미래 먹을거리를 착실히 만들어가겠습니다.”


이택구 대전시 경제과학국장(43)의 머릿속엔 대전시민의 안정된 삶을 위한 생각으로 가득 차있다. 지난해 불어 닥친 국제금융위기로 지역경제가 흔들리면서 서민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너무나도 잘 알고 피부로 느끼기 때문이다.

이 국장은 올 7월부터 대전시 경제과학국장 자리에 낮은 뒤 지역경제 살리기에 밤낮이 없었다. 챙길 것도 많고 찾아가야할 곳이 적잖아서다.


그는 “경기침체로 시민들이 한숨을 쉬는 걸 보면 가슴이 많이 아팠다”면서 “이들에게 행복한 삶을 주기 위해선 ‘뭣을 해야 하나’ 하고 많이 생각했다”고 말했다.


보직을 받고 힘을 많이 기울인 게 서민안정책 마련이다. 경기위기 속에서 서민경제를 따뜻하게 보듬기 위해 ‘무지개론’을 전국 처음으로 선보였다. 은행 등에서 외면 받은 그늘진 소시민들을 구제하기 위해 무지개론을 만들어 20억원을 낮은 이자로 빌려준 것이다.


또 소상공인 경영개선활동,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초점을 맞춰 지역민들의 어려움을 달랬다.


특히 서민경제를 뒷받침할 일자리 마련과 기업유치에 적극 매달렸다. 기업을 이끌어오기 위해 대덕특구 1?2단지 개발과 산업용 땅을 늘렸다. 미래 먹을거리를 위해 연구개발→사업화→재투자의 선순환구조를 이루는 대덕특구의 활성화를 적극 이끌기도 다.


800억원을 모아 투자조합을 운영·지원하고 연구성과 사업화를 위해 첨단기술상용화 등 5개 사업에 166억원이 지원됐다. 그 가운데서도 대전경제를 이끌 고부가가치전략산업에 중점을 둬 나노융합, 신재생에너지, 첨단의료 분야 등을 집중 키워갈 계획이다.

이 같은 노력은 ‘행복한 도시 대전’이란 성과를 낳았다. 전국의 특별시, 광역시 중 고통지수가 가장 낮은 ‘기록’을 남겼다. 다른 도시보다 시민들의 경제적 고통이 가장 덜하다는 얘기다. 가장 낮은 실업률, 최하위의 어음부도율, 3%의 물가상승률을 나타내며 전국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바꿔 놓은 것이다.


그는 새해에도 변함없이 서민안정에 업무의 무게중심을 둘 생각이다. “경기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지만 시민들은 여전히 힘겨워하고 있다. 시민들이 안정된 삶을 이어갈 수 있게 새해에도 서민안정 쪽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이를 위해 그는 요즘 새해맞이 준비에 바쁘다. 하루 4~5군데씩 가봐야 하는 연말행사는 물론 기업유치를 위한 출장도 수시로 가야한다. 내년 중 끌어들일 기업체 수는 역대최대인 약 240개. 월평균 20개꼴이다. 대전의 경제규모로 볼 때 결코 적잖다.


“공을 들인 기업과 해외연구소 등이 대전으로 오겠다고 할 땐 힘들었던 일과 피곤이 순간 다 잊혀진다. 일자리가 생기고 서민들이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는 바탕이 생기니 힘이 불끈 쏟는다.” 이 국장은 어려운 가운데서도 일을 통해 얻는 보람이 크다고 했다.



최장준 기자 thispr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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