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가 올 마지막으로 공급한 수도권 상가 낙찰률이 20%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이달에 LH공사가 공급한 수도권 상가 24개 중 4개가 낙찰돼 약 17%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최근 LH공사에서 공급한 수도권 상가는 동두천 생연, 남양주 가운, 용인 구성지역 등의 24개였다.
이중 성남 도촌 상가 2개(지하1층)와 안양 임곡 상가 3개(지상 2층), 남양주 가운지역 상가 1개(지상 2층)를 제외한 18개가 지상 1층 상가였다.
이번에 수도권에 공급된 상가들은 모두 신규분양이 아닌 재분양 상가였으며 24개의 상가 중 낙찰된 곳은 4곳으로 동두천 생연, 의왕 부곡, 화성 태안, 시흥 능곡지구에서 1개씩 주인을 찾았다. 그 외 남양주 가운, 용인 구성, 성남 도촌, 안양 임곡 지역들은 모두 유찰됐다.
이번 공급분에 대한 낙찰률이 높지 않았던 것은 최초 공급시 낙찰받지 못한 재분양 상가들인데다 경기회복 및 금리변동 등 불확실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재분양에서도 유찰된 상가들은 재입찰이나 선착순 수의계약으로 다시 주인을 찾게 된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이달 LH공사에서 공급한 수도권 상가는 모두 재분양 상가여서 실수요를 파악하는 데는 무리가 있다"며 "인구밀도가 높고 개발계획이 많은 수도권이라해도 일부 지역은 재분양에서도 주인을 찾지못해 수도권 내에서도 양극화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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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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