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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배우 임수정은 따사로우면서도 서늘하다. 김지운(장화, 홍련) 박찬욱(싸이보그지만 괜찮아) 허진호(행복) 최동훈(전우치) 등 수많은 감독들이 알 수 없는 그의 매력에 말 그대로 홀린 듯하다. 사실 감독뿐아니라 관객들에게도 뻔하지 않은 배우가 있다는 것은 행운이다. 최고 감독들의 러브콜을 받는 비결이 뭐냐고 대놓고 물어보니 쑥스러워 하면서도 내숭떨지는 않는다.
"'전우치' 최동훈 감독님이 그러셨어요. 임수정이라는 배우는 '파헤쳐보고 싶은 매력이 있다. 작품을 한 편 다 찍고도 아직 덜 파헤친 것 같다'고."
특유의 너털웃음을 짓고 남을 배려하는 몸짓도 익숙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선뜻 다가가기 어렵게 만드는 매력에 그에게는 분명있었다.
"저는 좀 이중적인 것 같아요.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 재밌는 부분과 심각한 부분. 천성적인 제 성격은 내성적이고 폐쇄적인 것이 기본인 것 같고, 배우 일을 계속하면서 긍정적으로 바뀐 부분이 많죠. 지금은 또 본래의 제 모습이 튀어 올라오면서 혼자 지내는 모습도 여전히 있고요.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그 영향을 받으면서 많이 긍정적인 것들이 수면위로 올라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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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삼십대 여배우의 대열에 선 그는 십대소녀의 모습부터 불혹의 여인의 눈빛까지 내비치며 사람을 놀래킨다. 그동안 순애보적인 연기를 통해 순수한 이미지가 돋보였다면 이제부터는 여우같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사람을 대할 때 순하게 대해 왔어요. '좋게 좋게' 서로 마음 다치지 않게, 때로는 내것을 양보하거나 포기하더라고 모두가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했죠. 그런데 이제는 내 것도 좀 챙기고 싶어요."
그는 새영화 '전우치'에서 맡은 '인경'이라는 인물이 그의 연기인생에 일종의 전화점이 될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인경은 솔직하고 거침없는 인물이에요. 악녀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하죠.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거침없이 원하는 것을 표현해요. 저도 속시원했지만 관객들도 그럴거라고 생각해요."
이번 영화에서 전우치 강동원과 멜로적인 부분이 생각보다 약해서 아쉽다면서, 둘이 잘 어울렸는지 궁금해 했다. 하지만 실제 생활에서 그는 지나간 사랑에 연연하는 스타일은 아니라고 전했다.
"사실 저도 나이가 나인데, 진짜 사랑 한 번 없었겠어요? 살면서 그런 사랑 한 번 못해보면 너무 재미없잖아요. 아픈 사랑도 있었고 행복한 사랑도 있었는데. 그 당시 만남에 집중하는 대신 끝나고 나면 생각을 안해요. 감정소모인 것 같아요."
자신에 대해 섣불리 보여주지 않았다. 대중들의 관심을 부담스럽게 느끼기 보다는 즐기기로 했다는 그는 역시 만만찮은 배우다.
"저한테 관심을 주시면 행복하죠. 제가 관심을 받으면 얼마나 오래동안 받겠어요? 그동안 더 열심히 하고 감사해야죠. 감독님들과 대중들이 더 파헤치고 싶도록 저도 공부하고 더 노력해야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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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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