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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3Q GDP 전년比 8.9%↓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러시아 경제가 3·4분기에도 극심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내총생산(GDP) 하락은 다소 진정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이날 러시아 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 러시아 GDP는 전년 대비 8.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에 마이너스 9.8%, 2분기 마이너스 10.9%를 기록한 것에 비해 하락폭은 줄어들었다.

트로이카 다이얼로그의 안톤 스트루체네브스키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들이 리스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 GDP가 2분기에 비해 크게 차이가 나지 않지만 바닥을 찍고 돌아섰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러시아의 경제는 브릭스(BRICs)로 불리는 신흥경제국 사이에서는 가장 더딘 회복을 보이고 있다.

알렉세이 쿠드린 재무장관은 “산업이 안정적인 성장으로 돌아섰다고 평가하기는 이르다”며 “많은 어려움들이 상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쿠드린 장관은 "경기 부양책을 통해서 내년에는 러시아 경제가 되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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