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내놓은 10개 지방본부 사옥이 모두 주인을 찾지 못했다. 이에 LH는 오는 14일 매각공고를 다시 내고 29일 재입찰에 나선다.
LH는 8일 오후 4시까지 통합에 따른 잉여 지방본부 사옥 10곳을 매각 입찰한 결과 단 한 곳도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LH는 (구)한국토지공사와 (구)대한주택공사가 통합함에 따른 지방 잉여 사옥을 지난 1일 매각한다고 공지했다. 이들 사옥건물의 총 연면적은 8만4111㎡이며 감정평가금액은 약 1980억원에 달한다.
매각대상 사옥은 (구)토공 서울 대치사옥을 비롯, △(구)주공 부산 개금사옥 △주공 인천 만수사옥 △토공 수원 인계사옥 △주공 강원 원주사옥 △토공 충북 우암사옥 △주공 대전 둔산사옥 △토공 광주 치평사옥 △토공 대구 침산사옥 △주공 창원 용호사옥 등 총 10개 사옥이다.
LH는 사옥 매각에 대한 홍보가 부족해 이처럼 매각이 미뤄진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감정평가액이 예상보다 비싸 입찰에 실패하는 시각도 제기됐다.
LH는 오는 14일 매각공고를 다시 내고 29일 재입찰에 들어간다. 이번 입찰도 지난 입찰방식과 마찬가지로 일반경쟁입찰로 진행되며 동일가격 입찰자가 2인 이상일 경우에는 즉시 추첨으로 낙찰자가 결정된다.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공사홈페이지(www.lh.or.kr)나 각 지역본부 담당자를 통해 각 사옥 개별 입찰공고문 및 입찰 유의서를 확인한 후 해당 지역본부에 입찰신청을 접수하고 입찰보증금을 납부하면 된다. 이후 29일부터 지역본부별로 입찰이 실시된다. 입찰 후 계약체결은 각 해당 지역본부에서 이뤄진다.
LH 관계자는 "통합이후 전사적으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구 노력 중에 있다"면서 "이번 지역별 잉여사옥 매각을 시작으로 자산 매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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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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