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희 기자]우리투자증권은 8일 금호타이어에 대해 재무구조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6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손명우 애널리스트는 "자본, 부채비율, 단기차입금, 순차입금 상황 등을 볼 때 재무구조 개선이 시급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금호타이어의 자본은 2008년 9079억원에서 올 1분기 6657억원, 올 3분기 5053억원으로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반면 부채비율은 2008년 242%에서 올 1분기 354%, 올 3분기 462%로 급증했다. 단기차입금과 순차입금도 전년대비 2배 가까이 불어난 상태다.
그러나 재무구조 개선 문제는 대우건설 매각으로 일부 해결될 것으로 전망됐다. 손 애널리스트는 "대우건설 지분 5.6%, 1827만주를 보유하고 있다"며 "매각 성사 시 2250억원(8일 종가기준) 수준의 현금유입이 가능해 재무구조 개선이 시작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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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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