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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 현대차부지 등 사업계획 제출

이르면 이달 중 용도변경..내년 착공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뚝섬 삼표레미콘 부지(현대차그룹 부지)와 서초동 롯데칠성 부지 개발을 위한 사업계획(제안서)이 이달 중 접수돼 서울시내 노른자 땅인 대규모 부지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발된다.

성동구청과 현대차그룹은 이미 삼표레미콘 부지 개발을 위한 계획을 서울시에 제출해 예비협상 중이며 이 땅의 감정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서초구와 롯데그룹은 롯데칠성 부지 사업계획을 조만간 제출할 예정이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내 1만㎡ 이상 부지로 용도변경을 통해 개발을 추진 중인 대규모 부지가 9곳에 이르며 이중 강동구 서울승합부지와 성동구 삼표레미콘부지, 서초구 남부터미널, 동대문구 동부화물터미널 등 4곳의 사업협상 제안서를 접수했고 이외에 5곳이 이달 중 제안서를 낼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이미 사업계획을 제출한 4곳 중 예비협상 중인 서울승합부지와 삼표레미콘부지는 각각 협상조정협의회가 구성됐거나 감정평가 준비 중이다. 남부터미널과 동부화물터미널 부지의 경우 시의 보완요청에 따라 상위계획 관련사항을 보완 중이다.


이달 중 사업계획을 제출할 예정인 곳은 서초 롯데칠성, 구로 백광화학, 강남 대한도시가스, 마포 홍대역사, 중랑 상봉터미널 등이다.


시는 지난달 24일 시작한 공공기여대상 수요조사를 오는 11일까지 마칠 예정이다.


시와 지자체, 사업자 간의 공공기여방안에 대한 협의가 끝나면 수십 년간 개발이 제
한됐던 이들 9곳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6년 간 오피스빌딩이나 호텔, 주상복합, 공동주택 등으로 개발된다.


가장 관심이 집중된 곳은 삼표레미콘ㆍ롯데칠성 부지다. 현대차그룹은 시와의 기부채납(공공기여) 비율에 대한 협의가 끝나 이 땅이 용도변경되면 시 소유의 인근 부지를 사들이는 등의 방법을 통해 함께 개발, 삼표레미콘 부지에 110층 규모의 글로벌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호조 성동구청장은 "삼표레미콘 부지의 용도변경이 이달 중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테헤란로 주변 롯데칠성 부지는 호텔, 오피스 등 복합업무상업단지로 개발된다.


시는 해당 대규모 부지를 용도변경해주는 대신 사업부지나 시설 일부를 기부채납(공공기여) 받아 이곳에 도로나 공원, 주차장 등 공공시설이나 복지ㆍ문화 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기부채납 비율은 20~40%대다.


한편 시는 지난 6월 조건부 협상 대상지로 삼표레미콘(현대차), 롯데칠성, 고척동 백광화학, 동서울터미널, 남부터미널, 홍대역사, 구로역사 등 16곳을 선정한 바 있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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