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정용진 신세계 대표이사 부회장";$txt="정용진 신세계 대표이사 부회장";$size="204,277,0";$no="200911301530377519677A_5.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30일 신세계 총괄 대표이사 직에 오르며 그룹 경영을 책임지게 된 정용진 부회장에게 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신세계 이명희 회장의 1남1녀 중 장남인 정 부회장은 미국 유학을 미친 1994년 삼성물산 경영지원실에 입사, 1995년 신세계로 자리를 옮긴 뒤 1997년까지 신세계백화점 일본 도쿄사무소에서 근무했다. 이어 신세계백화점 기획조정실 그룹 총괄담당 상무로 승진했고, 2000년 부사장, 2006년 부회장직에 오르며 차곡차곡 경영수업을 받아 왔다.
정 부회장은 현재 신세계 지분 7.32%를 보유해 이명희 회장에 이어 2대주주이지만, 이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있는 만큼 일찌감치 후계자로 지목됐다.
최근 2~3년 사이 정 부회장은 활발한 대외활동을 펼치면서 변화의 조짐을 보여 왔다. 매주 월요일와 수요일, 목요일에는 충무로 본사로, 화요일과 금요일에는 성수동 이마트로 번갈아 출근하며 그룹의 양대 사업을 모두 챙기는 부지런한 행보를 보여 왔다.
올해 들어서는 그 보폭에 한층 힘이 실렸다. 올 2월에는 JP모건 주최로 열린 '한국 CEO 콘퍼런스'에 참석해 신세계의 대표자로 미래 전략과 비전을 설명했다.
지난 5월 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세계 PL(Private Label) 박람회'에서는 3년 안에 PL 상품 비중을 35%까지 늘리겠다고 선언하는 등 적극적인 사업 확대 의지를 나타냈다.
다른 한편으로는 영등포 타임스퀘어 내에 자리한 신세계 영등포점의 성공적인 리뉴얼 오픈과 최근 첫삽을 뜬 아웃렛 2호점 파주 부지를 확보하는데 또한 정 부회장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전해진다.
신세계 관계자는 "그동안 구 회장이 전문경영인으로서 실질적인 경영 일선을 책임지면서 정 부회장이 경영능력과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뒷받침해 왔다"며 "정 부회장 역시 신세계 입사 이후 15년 가까이 경영 수업을 받아온 만큼 충분한 역량을 인정받아 이번에 경영 일선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용진 신세계 대표이사 부회장 약력>
1968년생
1987년 경복고 졸업
1994년 미국 브라운대 경제학과 졸업
1995년 12월 신세계 전략기획실 전략팀 대우이사
1997년 9월 신세계 기획조정실 상무
2000년 3월 신세계 경영지원실 부사장
2006년 12월 신세계 경영지원실 부회장
2009년 12월 신세계 대표이사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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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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