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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전략]"연말 랠리 기대감 낮춰야"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패닉을 불러온 두바이 쇼크가 일단 진정국면에 들어섰다. 주요국의 CD스프레드가 급등하지 않았고 글로벌 증시도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30일 전문가들은 코스피 지수가 시가부터 반등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한다. 국내증시가 글로벌증시의 상승국면에서도 2개월간 소외된 데다 최근 두바이 쇼크를 반영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함에 따라 상대적인 가격매력이 커졌기 때문.

다만 주의해야 할 점으로 이번 반등이 연말 랠리의 또 다른 시작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내다봤다. 최근 국내 경기사이클의 부정적인 변화에 대한 우려와 두바이 쇼크는 별개의 사안이라는 것.


따라서 전문가들은 금요일 급락에 따른 반발 심리가 비교적 큰 폭의 반등을 유도하겠지만 급반등의 연속성에 대한 기대를 높이긴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전체적인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 역시 이전보다 기대치를 낮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 지난 주 주식시장을 패닉 상태로 몰고 갔던 두바이 쇼크는 일단 확대 재생산되기보다는 조기 진정국면에 들어서고 있다.


이에 따라 금요일 75.02포인트 급락(-4.69%)한 코스피 역시 월요일 시가부터 당장 반등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특히 금요일 장 후반 30p 가량의 코스피 추가 급락이 2시 30분 이후 집중됐던 1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프로그램 매도에 따른 영향이 컸다는 점에서 월요일 코스피 지수는 2% 이상 상승하며 120일선 회복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주의해야 하는 점은 예상되는 반등이 연말 랠리의 또 다른 시작을 의미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국내 경기 사이클의 하락 반전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다는 점은 두바이 쇼크와는 별개의 사안으로 인식해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9월말 연중 고점 이후 나타나고 있는 국내증시 부진이 의미하는 것은 이와 같은
펀더멘털 흐름의 부정적 변화 가능성에 대한 반응이라 할 수 있고, 두바이 쇼크가 없었더라도 이는 연말 랠리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그리고 두바이 쇼크가 조기에 진정된다 하더라도 글로벌 신용시장에 대한 신뢰 정도가 이전과 같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는 두바이 쇼크 이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


금요일 급락에 따른 반발 심리가 비교적 큰 폭의 반등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되긴 하지만 급반등의 연속성에 대한 기대를 높이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며, 전체적인 연말랠리에 대한 기대 역시 이전보다 기대치를 낮춰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양경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 9월말 이후 주식시장의 하락채널이 지속되고 있고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를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연말랠리에 대한 기대감은 남아 있지만 미국 소비회복에는 아직구조적인 한계가 있어 기대감을 제약할 전망이다. 두바이발 악재는 과거 금융쇼크와 같은 전염 가능성은 낮아 보이나 센티멘트를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연말연초로 갈
수록 경기선행지수의 peak out 우려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상기 제반 요인들을 감안해 앞으로 3개월 지수전망을 1480포인트에서 1670포인트로 제시한다.


한편 국내증시는 글로벌증시의 상승국면에서도 2개월 동안 소외된 데다 최근 두바이월드 악재를 반영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함에 따라 상대적인 가격매력은 더욱 커진 상황이다.


이를 고려하면 단기적으로 반등을 겨냥한 전략이 유용할 수 있다. 반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시장의 무게중심이 계속 하향조정 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식의 비중을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현정환 흥국증권 연구원= 12월 코스피 예상밴드는 1430포인트에서 1600포인트로 1500포인트를 전후로 움직이며 대형주보다는 테마주와 배당주의 상대적인 약진이 두드러 질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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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적인 시각으로 보면 신성장 동력주의 저가 매수는 유효할 것으로 판단한다. 단기 급등후 조정 양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장기적인 시각에서는 이러한 변동성을 거치며 추세적으로 저점이 높아지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


따라서 지수를 따라가는 전략보다는 기다리면서 저가분할 매수를 하는 전략이 바람직. 관심 종목은 대형주와 중소형주 등 사이즈별 구성보다는 정부 정책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신성장 관련주에 꾸준하게 관심을 갖는 것이 유효할 것이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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