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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승진자격이수제 시험 28일 실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2007년 전국 최초로 사무관 승진자격이수제를 도입해 인사제도의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온 성동구가 오는 28일 2009년 제2회 자격이수 시험을 실시한다.


이번 시험에는 5급 3명, 6급 55명, 7급 이하 73명 등 총 131명이 대거 응시한다.

시험은 과목당 객관식 24문제 5지선다형으로 출제된다.


자격이수제 평가과목으로는 '자격이수과목' '교양과목' '어학과목'으로 나누어 실시한다.

자격이수과목은 행정법 민법총칙 헌법 행정학으로 6급 직원은 과목별 65점 이상 득점시 이수한 것으로 인정돼 사무관 승진자격이 부여된다.


7급은 70점 이상 득점시 가점이 부여되며, 8급이하는 인사상 특전을 부여하고 있다.


어느덧 6회째를 맞아 성동구의 자격이수제는 그간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현재까지 6급 공무원 중 33명이 자격이수제를 통과, 그 중 13명이 사무관으로 승진 임용됐다.


개설과목 또한 최초 4과목(행정법 민법총칙 헌법 행정학)에서, 세계사 한국사 부동산공법 과목을 추가, 총 7과목이 됐다.


특히 지난해부터 신규 개설된 부동산공법과목에 대한 직원들의 기대와 관심이 뜨거워 50명 규모의 직원 공개강좌를 개설했으나 100여명의 신청자가 몰리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승진시험과 대비되는 자격이수제의 가장 큰 특징은 평소 직원 개개인의 철저한 자기관리 아래 학습이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승진시험방식의 경우 한 번에 시험과목을 모두 응시하고 상대평가를 받게 된다.


하지만 성동구의 자격이수제는 평소 자신의 능력과 시간에 따라 학습량을 판단, 1회 1과목 내지 4과목을 응시, 일정점수 이상을 획득하면 이수하게 되는 방식이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자기 주도학습이 이루어지게 된다.


이렇듯 지방공무원의 꽃인 사무관 승진제도의 개선을 위해 최초 도입된 자격이수제.


현재는 5급 사무관부터 신규임용 9급 공무원에 이르기까지 전 직원이 참여하는 건전한 조직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 퇴근시간 이후 음주나 회식 등 소비문화로 흐르던 조직의 분위기를 학습하는 분위기로 크게 변화하게 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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