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첼시, 27일 기공식 개최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수도권에 두번째 대형 명품 아웃렛이 들어선다.
신세계첼시(대표 최우열)는 오는 27일 오후 2시 경기도 파주에서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아웃렛 개발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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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오픈 예정인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8만6172㎡ (약 2만6067평)의 부지에 영업면적 약 3만3000㎡(약 1만평), 연면적 약 6만9500㎡(약 2만1000평)의 규모로 건설되며, 160 ~ 170여개 국내외 유명 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류화선 파주시장, 구학서 신세계 부회장, 최우열 신세계첼시 대표이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인구 2000만명 이상의 거대 상권에 입지하게 된다. 서울 북부를 비롯 파주, 교하, 탄현, 일산을 중심으로 김포, 인천 부평, 의정부 등까지 상권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 서울-문산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접근성이 더욱 좋아져 상권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헤이리 예술마을, 파주 영어마을 등과도 연계돼 주말 가족단위 나들이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며, 인천 국제공항과도 가까운 곳에 위치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쇼핑 명소로도 자리잡을 전망이다.
신세계첼시 측은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이 오픈하게 되면 파주시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선 연간 400만명 이상의 대규모 국내외 쇼핑 관광객 추가 유치가 가능해져 지역 관광수입이 증가하게 되며, 경기도, 파주시와 공동으로 개최할 예정인 채용 박람회를 통해 연간 약 1000여명의 일자리가 신규 창출돼 파주 지역 고용 촉진 및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아웃렛 내부에 파주시 농·특산물 판매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지역사회와의 상생 발전도 도모하게 된다.
한편, 신세계첼시는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을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의 단층형 구조와는 달리 복층 형태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파주 부지는 여주나 기장과는 달리 신도시를 배후 상권으로 갖고 있는 도심형 아웃렛인만큼 교외형 아웃렛에 비해 복층형 매장을 통한 집중형 매장 배치가 더욱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이러한 복층형 매장은 짧은 시간에 다양한 매장을 둘러볼 수 있어 인접 신도시에 거주하는 직장인들이 주중, 또는 퇴근 이후 쇼핑하기에도 편리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최우열 신세계첼시 대표는 "서울, 경기 북부를 주력으로 하는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이 오픈하게 되면 서울 강남권 및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하는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과 함께 서울, 수도권 전역을 아우르는 거대 프리미엄 아울렛 상권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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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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