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연저점 테스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션에 대한 경계감이 커진 만큼 낙폭이 제한될 가능성이 커졌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전일 메릴린치 주식 물량이 처리된 데다 글로벌 달러 약세에 힘입어 다시 연저점을 경신할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내다봤다.
아래쪽에서는 당국 매수 개입과 함께 국민연금 HSBC타워 매입 자금 출회 가능성으로 하단이 지지될 가능성이 있는 상태다.
외환은행 전일 주택지표 개선으로 뉴욕증시는 급등하며 마감됐다. 역외NDF 원·달러환율은 서울종가대비 약 3원가량 하락하며 거래를 마쳐 이날 서울외환시장은 약보합개장이 예상된다. 개장이후에는 재개된 글로벌달러화 약세기조 속에 외국인투자자 관련 달러매도물량이 유입되며 강력한 지지선이 형성돼 있는 1155원과 1150원선의 지지력을 지속적으로 테스트할 전망이다.
다만 전일 환율하락을 이끌었던 이벤트성 물량의 정리여부와 아직 출회되지 않은 것으로 예상되는 국민연금 관련 물량 등의 출회에 따른 장중 변동성의 증가, 그리고 1150원 부근에서 당국의 오퍼레이션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이는 하루가 돼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48.0원~1157.0원.
우리은행 원달러 환율이 1150.0원의 연저점 테스트를 이어갈 듯하다. 뉴욕증시가 상승하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였고 이날 역시 달러가 약세기조를 이어가면서 환율이 박스권 상하단을 크게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당국의 매수 개입에 대한 경계감과 메릴린치 국내 주식 매수와 관련된 큰 공급 물량이 처리된 후라 1150.0원선이 깨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이날 예상범위는 1147.0원~1158.0원.
하나은행 원달러 환율은 뉴욕증시 상승 및 글로벌 달러 하락,역외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내림세로 출발할 것이 예상되나 당국의 개입 경계감 속에 하락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주택지표 호조에 따른 미 증시 상승 및 코스피 지수의 동반 상승 가능성 속에 환율 하락 압력이 커지고 있으나 1150원대 레벨 경계감 및 당국 개입 가능성으로 낙폭은 제한될 듯하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48.0원~1158.0원.
대구은행 이날 환율은 전일 뉴욕시장의 분위기를 이어가 1150원 아래로 다시금 트라이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150 선이 단순한 지지선으로서의 의미 이상으로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서 자리잡고 있고 당국의 스탠스 역시 1150선은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으므로 이날 아시아장에서 달러화의 향방에 대해 주의 깊게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아있는 소비지표 등 이번주가 원달러 1150선이 지켜질지 아니면 내줄지 지켜볼 수 있는 중요한 한주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제 관심은 향후 남아있는 미국의 소비지표 발표와 신규실업보험청구자수 쪽인데 주택지표처럼 소비지표마저 좋은 분위기를 이어준다면 다우지수는 연말 한차례 랠리를 기대할 수 있는 분위기다. 이에 따른 위험거래의 증가는 글로벌 달러를 75 언더로 끌어내릴 수 있는 시장상황을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48.0원~1158.0원.
정미영 삼성선물 애널리스트 환율은 글로벌 달러 약세 및 나흘만에 상승세로 전환된 미증시 영향으로 전일의 하락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전 구간의 스왑포인트가 개선되고 있어 연말 외화유동성 사정이 양호함을 반영, 환율 하락에 우호적이다. 연말 시장 거래량 감소와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 속에 전저점 하회가 쉽지 않겠으나 달러 약세,주가 상승 구도가 이어지고 있는 이상 환율에 대한 환율 하락도 지속되면서 전저점 테스트는 이어질 듯하다. 이날은 11월 FOMC 의사록, 10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독일의 11월 IFO 기대 지수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50.0원~1156.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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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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