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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3차 서해교전··· 북경비정 경고통신에도 남하(종합)

“2분간 교전··· 우리측 인명피해는 없어”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 경비정이 10일 오전 11시 27분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1.2마일 침범해 남한 해군에 먼저 포격을 가해 남북 해군이 교전을 벌였다.


우리측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합동참모본부 이기식 정보작전처장(해군 준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우리 해군 2함대는 경고통신을 총 5회 실시했다”면서 “북한 경비정이 NLL을 침범하기 전에 2회 실시했으며 NLL침범 후에 3회에 걸쳐 실시했으나 남하했다”고 밝혔다.


이처장은 또 “교전규칙에 따라 북한 경비정 주변 1km지점에 경고 사격했다”고 설명했다.

북한경비정은 올해 22회 NLL을 침범했으나,우리측이 경고 사격한 것은 처음이다. 우리 해군측 경고사격은 함포로 했다.


이 처장은 또 “경고사격 후 북한 경비정이 먼저 우리 해군에 조준사격을 했으며 이후 교전규칙에 따라 대응사격을 해 약 2분간 교전이 일어났다”고 덧붙였다.


교전당시 남북한 경비정간 교전거리는 약 3km가량이었으며 전투기 등 지원공격은 없었다.


교전으로 우리측 경비정 외벽에 15발정도의 피탄 자국이 남았다.


교전 후 북한 경비정은 자력으로 북쪽으로 돌아갔다. 교전 전 인근에 있던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어선은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처장은 “북한 경비정의 NLL침범이 우발적인지 계획적이었는지 현재 조사중에 있으며 정확한 의도를 파악 후 대처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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