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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실적 발표후 이틀째 상승..평가는 '제각각'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게임 '아이온'의 선전으로 4개 분기 연속 최대실적을 기록한 엔씨소프트가 이틀 연속 상승세다.


9일 오전 9시31분 현재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1500원(1.16%) 상승한 13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엔씨소프트의 향후 모멘텀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신규게임의 부재로 어닝모멘텀이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하는 증권사가 있는가 하면 단기모멘텀 및 성장성은 충분하다는 주장으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기존 그대로 유지하는 곳도 있다. 이날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주가는 15만원에서 28만원까지 편차도 컸다.


대신증권은 이날 엔씨소프트에 대해 "내년 대작 신규게임의 부재로 어닝모멘텀이 약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5000원에서 15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 Perform)을 유지했다.

강록희 애널리스트는 "성공적인 상용화를 경험한 국내와 중국, 일본, 대만시장에서 ▲오토프로그램에 따른 이용자 이탈과 사용자 계정 정지▲컨텐츠의 빠른 소진으로 서버당 이용자수 감소 ▲환율 하락 등으로 아이온 관련 모멘텀은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초기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북미ㆍ유럽시장에서도 ▲신규 패키지 판매 급감 ▲BOT 문제와 컨텐츠 소진 등의 영향으로 추가적인 서버 확대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메리츠증권은 아이온의 북미ㆍ유럽 장기 롱런 여부가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라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투자의견 '보유(Hold)'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성종화 애널리스트는 "아이온이 북미ㆍ유럽지역에서 추가 판매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일정수준 재결제율을 유지할 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며 "와우(WOW)의 장기적 대항마가 되기엔 스토리가 부족하고 서구식 세계관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 ▲현재 1.5 버전의 컨텐츠가 소진되어 가능 상황이라 2.0버전 출시까지의 공백기 ▲변종 악성 봇(bot) 근절 문제 등도 장기 롱런을 어렵게 하는 요소로 꼽았다.


아이온의 북미ㆍ유럽 장기 롱런 여부에 대한 확실한 시그널을 확인하기까지는 보수적 접근이 바람직하다는게 성 애널리스트의 견해다.


이와는 다르게 동양종금증권은 "내년 신규 게임이 없어 새로운 모멘텀이 부재하다는 일부 우려가 있지만 실적보다 더 좋은 모멘텀은 없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이창영 애널리스트는 "국내 및 해외로열티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흐름과 9월 상용화 된 북미, 유럽 아이온의 판매량 및 70%의 높은 유료가입 전환율을 감안할 때 내년에도 41%의 높은 주당순이익(EPS) 성장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세계 온라인 게임 시장 내에서 전세계 게이머가 즐길 수 있는 게임을 개발ㆍ판매 할 능력을 갖춘 세계 2위 업체로 부상했다는 면에서 지속적으로 벨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부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우증권도 추수감사절 소비시즌을 맞이해 4분기 실적에 따른 단기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김창권 애널리스트는 "높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부여하는 것은 ▲흥행이 검증된 온라인게임 매출액의 지속성과 ▲성공 가능성이 높고 체계화된 동사의 게임 개발력에 대한 기대치, ▲엔씨소프트가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온라인게임 시장의 높은 성장 속도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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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외국계 증권사들은 속속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하향조정 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증권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기존 21만4000원에서 19만5000원으로 낮춰 잡았고 씨티그룹은 신작게임 출시 부재를 이유로 목표주가를 24만원에서 20만원으로 낮췄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6일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65억6900만원을 기록, 전년대비 629.73%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62억8000만원을 기록, 112.4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468억7700만원을 기록, 835.48% 증가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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