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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에서 교수임용된 전 코이카 단원


[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탄자니아에서 봉사활동을 했던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해외봉사단원이 해당 지역에서 국립대학교 교수로 임용됐다.

국제협력단은 5일 한신하(36) 씨가 다르에스살람 국립대학 자연과학부 생명과학과 교수로 임용돼 11월부터 분자생물학과 세포생물학 강의를 맡는다고 전했다.


2007년부터 올해 8월까지 같은 대학교의 음콰와 교육대학에서 생물교육 봉사활동을 했던 한 교수는 지난 8월 일시 한국에 귀국해 결혼을 하고 돌아와 현재 탄자니아에서 지난 주부터 강의를 하고 있다.

탄자니아 현지에서 전화를 받은 한 교수는 "이곳에서 강의를 하던 중 결혼을 위해 한국으로 돌아가게 됐을 때 학생들이 '고맙다, 또 돌아오셨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줬다"면서 "다시 탄자니아로 돌아오니 학생들이 기뻐했다"고 말했다.


학교측과 11월부터 2년간 강의하기로 계약한 한 교수는 "내가 먼저 2년만 강의하자고 말을 꺼냈다"면서 "현지 교수 인력이 박사학위를 마치고 올 때까지만 대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계약이 종료되면, "케냐나 우간다처럼 나를 필요로 하는 곳에서 일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 교수가 강의하는 음콰와 교육대학은 자연과학부와 인문사회학부, 교육학부로 구성된 탄자니아 최고 명문인 다르에스살람 국립대학에 속해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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