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신한금융투자는 6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하는 해상크레인 제작업체 디엠씨를 소개하며 "유가상승 등으로 해양플랜트 발주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관련 크레인 수주 추이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유성모 애널리스트는 디엠씨에 대해 "선박상승부에 탑재(화물선적, 엔진이동 등 각 목적별로 각각 설치)되는 크레인을 제조하는 업체로 2006년 국내 최초로 해양플랜트용 크레인을 개발, 2008년 싱가포르 Prosafe사로 납품하는 등 성공적인 제품 다각화를 이뤄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디엠씨의 현재 주력사업부문이 시장내 경쟁심화와 수주 감소로 부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디엠씨가 신규 진입한 해양플랜트용 크레인시장에서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의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최근 유가 상승세로 연기됐던 해양플랜트 발주가 본격화되고 있어 자국산업 보호주의 확대에도 불구, FPSO 등의 납품 경험 보유라는 강점을 가진 국내 조선업체의 수주 증가가 예상된다는 판단이다.
그는 특히 "국내 독점기업으로 이미 삼성중공업의 FPSO용 크레인 4척(400억원, 2010~11년 납품)을 수주받은 디엠씨 수혜가 기대된다"며 "이와 관련 디엠씨는 LNG FPSO 1척에 대한 크레인 기본설계를 의뢰받아 제작 중에 있으며,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에 견적서 제출, 페트로브라스 발주 관련 현지 플랫폼사와 제휴 논의 등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별도로 디엠씨는 정부정책과제로 국내 조선사와 함께 해상플랜트용 대형 크레인 개발을 진행하고 있어 개발완료시 추가적인 매출 증대(현재 수입가격 240억원/척)가 기대되는 만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상장직후 디엠씨의 유통가능 주식수는 339만2000주로 공모후 발행주식총수의 53.2%를 차지한다. 공모가격은 63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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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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