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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구립극단, '그 여자의 소설' 창단공연

11월 13~15일 충무아트홀 중극당 '블랙'서 5회 공연...중구민 무료, 일반 관람객 3000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지난 7월 새로운 문화예술단체로 창단한 중구(구청장 정동일.사진) 구립극단이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총 5회에 걸쳐 창단공연을 갖는다.


창단 공연은 故 엄인희 작가의 '그 여자의 소설'이 선정됐다.

1995년 서울연극제 공연 당시 전회 만원사례를 기록했던 화제작으로 작가 특유의 섬세한 휴머니즘과 강영걸 연출의 연극미학이 살아있는 작품이다.


일제시대부터 6.25전쟁, 현대에 이르는 한 여자의 일생을 통해 세대를 초월해 울고 웃는 가슴 찡한 휴머니즘이 담긴 작품으로 앞으로 중구 구립극단의 고정 레퍼토리로 공연무대에 올릴 작품이기도 하다.

지난 7월1일 창단된 중구의 구립극단은 이광휘 단장(연극배우)을 중심으로 정대경 예술감독(연출가, 명동 삼일로창고극장 대표), 기획단원, 일반단원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창단 공연의 객원 연출가인 강영걸은 1970년 연극 '버스 스톱'으로 데뷔한 이래 우리 언어를 가장 잘 아는 화술의 대가로 유명하며 대한민국 연극연출상을 수상한 바 있는 현장 연극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연출가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은 중구민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일반 관람객은 티켓링크에서 저렴하게(3000원)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특히 도네이션(donation) 티켓제도를 도입해 희망자에게는 관람료를 받는다.


이번 공연의 수익금과 기부물품 전액은 중구의 어려운 이웃인 차상위 계층을 위해 사용 될 예정이다.


공연에 참가하는 구립극단 단원들 역시 어려운 제작 여건에도 복지재단의 1% 기부 운동에 참여한다.


정동일 중구청장은 “구립극단 창단으로 중구의 지역문화예술이 보다 활성화될 것”이라면서 “구립극단이 공연을 통해 중구민에게 풍부한 문화적 기쁨을 선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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