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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레이트 항공, 합병설 일축

아흐마드 회장 "에티하드와의 합병 없다.. IPO 계획도 없다"

[아시아경제 김병철 두바이특파원]지난 25일로 25살이 된 '중동의 날개' 에미레이트 항공. 셰이크 아흐마드 회장이 직접 나서 에미레이트 항공을 둘러싼 갖가지 소문을 일축하고 나섰다.


먼저 셰이크 아흐마드 회장은 UAE 경제 주간지 아라비안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에미레이트 항공이 아부다비의 에티하드 항공과 합병할 것'이라는 항간의 소문을 일축했다.

26일 아라비안 비즈니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셰이크 아흐마드는 "그런 일은 없다. 항상 많은 소문이 있게 마련이다. 사람들은 소문을 내고 (마음대로) 짜맞춘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은 자기가 생각하는 것을 말할 권리는 있다. 하지만 문제는 간혹 그들이 그것을 믿는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어떤 것을 생각해 내고 마치 그것이 일어나고 있는 것처럼 믿는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두바이에 상륙한 지난 1년 동안 에미레이트 항공은 아부다비의 에티하드 항공과의 합병설에 시달려 왔는데 이번에 셰이크 아흐마드 회장이 직접 나서 그런 계획이 전혀 없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이다.


셰이크 아흐마드 회장이 또 '에미레이트 항공이 자금마련을 위해 기업공개(IPO)를 실시할 것'이라는 소문도 일축했다. 그는 "IPO 가능성을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애초에 그런 계획이 없었다. 사람들이 만들어낸 생각일 뿐이다"고 말했다.


전날 아라비안 비즈니스는 "에미레이트 항공의 경쟁자들이 에미레이트의 성공을 결코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는 셰이크 아흐마드 회장의 주장을 전하기도 했다.


그간 에미레이트 항공의 경쟁사들은 "에미레이트가 두바이 정부의 도움으로 지금과 같은 성공을 거두었다"며 에미레이트 항공의 빠른 성장세를 평가절하 했었다.


현재 에미레이트 항공은 6개 대륙 55개 국가의 91개 도시를 중동의 항공허브 두바이로 연결하는 중동 최대, 세계 10위권의 항공사다.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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