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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MS, 검색시장 놓고 '불꽃 경쟁'

구글 음악검색 서비스 도입, MS 트위터와 실시간 검색 제휴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인터넷 검색 업계의 최강 자리를 두고 '다윗'과 '골리앗'의 승부가 뜨겁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얘기다. 미국 시장점유율 10%를 밑도는 MS가 비장한 공격에 나선 가운데 약 65%에 이르는 시장을 장악한 구글의 경계가 삼엄하다.


구글과 MS 모두 앞 다투어 트위터와 실시간 검색 제휴를 맺은 데 이어 구글이 한발 나가 음악검색 서비스를 실시를 발표한 상황.

구글은 최근 검색분야를 음악 분야로 확장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가수나 음악가의 이름을 구글에서 치면 관련된 정보가 모두 정리돼서 나오는 것이다. 만약 사용자가 팝 가수 레이디 가가를 구글에서 검색해보면 레이디 가가의 프로필에서부터 음반, 관련뉴스, 음악평, 뮤직비디오를 모두 찾아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당 음원을 구매할 수도 있게 된다.


그러나 MS의 반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MS는 이미 지난 6월 검색엔진인 빙(Bing)을 도입해 구글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었으며, 야후와도 제휴관계를 맺은 상태다. 최근에는 빙에 트위터 실시간 검색 기능을 추가하면서 인터넷 점유율 높이기에 나서고 있다. 이렇게 되면 빙을 통해 네티즌들은 트위터에 게재된 글을 검색할 수 있게 된다.

MS의 발표 후 얼마 안 있어 구글 역시 트위터와 실시간 검색 제휴를 맺었다고 발표했다. 또 구글 네트워크에 접속한 사람들이 생성한 콘텐츠를 상세히 검색할 수 있는 소셜 네트워크 검색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MS는 검색엔진 빙을 선보인 이후, 온라인 검색시장에서의 점유율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구글에 맞서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에 따르면 MS의 9월 미국시장 점유율은 9.4%에 그친 반면 구글은 전체시장의 절반이 훨씬 넘는 64.9%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구글은 MS의 빙을 잠재적 경쟁자로 파악하고, 경제데이터와 부동산 정보, 서적 등에서 검색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MS의 빙이 구글 만큼이나 빠른 검색속도를 자랑하는 만큼 콘텐츠의 차별화 없이는 방심할 수 없다는 입장.


구글의 마리사 메이어 검색사업부 부회장은 "구글은 끊임없이 혁신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한 반면 MS의 유수프 메흐디 온라인부서 이사는 "'파트너쉽과 심층서비스제공'으로 경쟁업체들과 차별화 전략을 내세울 것"을 밝히고 있어 앞으로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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