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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의사록, 긴급 유동성프로그램 종료 시사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일본은행(BOJ)이 기업들의 자금 조달이 수월해짐에 따라 긴급 유동성 프로그램을 종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이날 공개된 BOJ의 금융정책위원회 의사록에 따르면 BOJ 위원들은 지난달 16~17일 열린 금융정책회의에서 긴급 유동성 프로그램의 긍정적인 효과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데 입을 모았다. 한 위원은 프로그램이 안전망으로서만 기능하고 있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BOJ는 기업들에 대한 자금 공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기업어음(CP) 및 회사채 직매입과 같은 긴급 유동성 프로그램을 실시해왔다.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가 완화됨에 따라 시라카와 마사아키 BOJ 총재와 의원들은 12월 31일 종결 예정인 긴급 유동성 프로그램을 이르면 끝낼 수 있다고 전망했다.


BOJ는 지난주 2달 연속 일본 경제의 성장 전망을 상향 조정한 바 있다. 기업들의 자본 지출 축소가 둔화되고 있을 뿐더러 민간 대출에 대한 접근이 완화되고 있다는 이유다.

미즈호 증권의 최고시장담당자인 우에노 야수나리는 “프로그램을 지속해야 하는 이유가 나날이 사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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