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과학기술과 관련된 중요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정부출연 연구기관들이 5년간 9000여건의 해킹에 노출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춘진 의원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제출한 '과학기술 정부출연 연구기관에 대한 해킹 시도 현황 자료'에 따르며 2005년부터 2009년 8월말 현재까지 해킹 시도가 8807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올해도 총 1777건의 해킹시도가 있었고, 기관별로는 한국과학기술원이 34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178건 ▲광주과학기술원 136건 ▲한국과학기술연구원 103건 ▲한국해양연구원 96건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21건 ▲국가핵융합연구소 10건 ▲원자력통제기술원 6건 등 중요 연구기관에 대한 해킹시도도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해킹시도 유형별로 보면 바이러스 유포시도가 856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단순침입시도 836건 ▲자료훼손 및 유출시도 31건 ▲경유지 악용시도 25건 ▲서비스거부 공격시도 14건 순이었다.
김 의원은 "과학기술 정부출연 연구기관은 국가의 과학기술 중요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정보유출 및 자료훼손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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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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