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하반기 취업시즌이 중반에 접어들며 서류전형을 거쳐 본격적인 면접절차에 들어간 기업들이 많다. 특히 업종별로 그 특색을 반영하는 다양한 면접방식을 채택해 눈길을 끈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가 상장기업 55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업들은 실무진면접(96.7%)을 가장 많이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영어면접(25.8%)이 차지했다. 실제 의사소통이 가능한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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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젠테이션면접(22.0%), 토론면접(20.2%), 심층면접(20.0%), 인성면접(16.9%)이 뒤를 이었다. 블라인드면접(8.7%), 압박면접(스트레스면접)(5.5%) 등 지원자의 내면을 면밀히 관찰하기 위한 면접들도 있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금융이 가장 다양한 면접방식을 도입했다. 금융계는 프레젠테이션면접(72.7%), 토론면접(45.5%), 블라인드면접(36.4%), 합숙면접(13.6%) 등에서 업종 중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특히 다른 업종에 비해 실시 비율이 월등하게 높은 프레젠테이션면접은 10곳 중 7곳 가량이 실시했다.
유통무역은 역량(심층)면접(48.0%)이, 석유화학은 영어면접(48.4%)이 우세했다. 해외업무가 많은 석유화학과 물류운수, 자동차 등의 업종에서 영어면접이 강세를 보였다.
식음료의 경우 압박면접(스트레스면접)(15.2%), 다차원면접(9.1%) 등의 방식으로 구직자의 역량을 판단하고 있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기업이 채택하고 있는 다양한 면접들은 일반적인 스펙과 마찬가지로 짧은 시일 내에 준비하기 어렵다”며, “기업 홈페이지 등을 통해 어떤 면접을, 어떤 순서로 진행하는지 철저히 파악하고 사전에 충분한 연습을 거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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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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