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기대감에 소비자신뢰지수 전달대비 1.7% 상승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G20국가 중 가장 먼저 금리인상을 단행한 호주의 10월 소비자신뢰지수가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웨스트팩 뱅크와 멜버른 연구소의 조사결과를 인용, 호주의 10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달대비 1.7% 상승한 121.4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1200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호주는 지난 5월부터 소비자신뢰지수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추가 금리인상의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호주 중앙은행은 지난 6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3.25%로 결정했다.
웨스트팩 뱅크의 빌 에반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신뢰지수의 상승은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결정 이후에 나온 것이라 더욱 의미심장하다"며 "고용지표가 개선된 것이 소비심리를 살아나게 했다"고 전했다.
호주의 9월 실업률이 5.7%를 기록, 8월 5.8%보다 하락했다. 이는 5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이에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일부 전문가들은 내년 호주가 5.7%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호주 중앙은행의 글렌 스티븐스 총재는 내년 호주 경제가 3%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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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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