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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미터 납품 가능업체 줄줄이 상승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스마트미터 납품 가능업체들의 주가가 연일 상승세다.


6일 오전 9시5분 현재 LS산전은 전일 대비 3000원(3.2%) 상승한 9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진전기(3%), 피에스텍(5.18%), 누리텔레콤(6.27%) 옴니시스템(2.99%) 등도 줄줄이 상승중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날 지식경제부가 2010년~2020년까지 총 1조4740억원을 투자, 저압수용가 1800만호를 대상으로 스마트미터(전자식 전력량계)를 본격 보급한다는 계획을 확정 발표한 것에 대해 스마트그리드(똑똑한 전력망) 시대 본격 진입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밝혔다.


변준호, 최순호 애널리스트는 "지식경제부 확인 결과 총 투자비 1조4740억원은 스마트미터기+모뎀+집중기+공사비로 구성된다"며 "스마트미터 구매에는 최소 6000억원~최대 8400억원 가량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변 애널리스트는 "한전의 연도별 구매계획, 최종 계약업체 및 규모, 수익성 등 미확정 사항이 많으나 1개사가 2010년중 독점 납품 가정시 피에스텍(올해 추정 매출액의 약 250% 수준), 누리텔레콤(약 100%), 일진전기(12%), LS산전(4%)의 매출기여 효과 극대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상장된 스마트미터 납품 가능업체는 LS산전 일진전기 피에스텍 옴니시스템 등이 있으며 비상장 기업으로는 한전 자회사인 한전KDN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누리텔레콤은 GE와 협력으로 전자식계량기 사업에 진출, 추후 납품 적격업체 지정이 가능하다는 전망을 받았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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