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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장관의 현대차 터키공장 방문을 환영합니다"

尹, '시장 점유율 1위' 쾌거에 "가슴이 뿌듯.. '기업가 정신' 보여줘 감사"

[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의 현대자동차 터키공장 방문을 환영합니다."


제64차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개막을 하루 앞둔 5일 오전(현지시간) 윤증현 재정부 장관이 총회 개최지인 터키 이스탄불에서 120㎞ 가량 떨어진 코자엘리주(州) 이즈밋시(市)를 찾았다.


이즈밋시는 바로 현대자동차의 터키법인 공장(법인장 엄광흠 전무)가 위치한 곳으로, 지난 1997년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간 현대차 터키법인은 올 4월 생산누계 50만대를 넘어선데 이어, 올 1~8월 기준으로 터키 내 승용자동차 시장점유율 1위(16.0%)를 차지하며 지난 11년간 정상의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프랑스 '르노'사(社)의 아성을 깨는 '쾌거'를 이뤘다.


윤 장관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오늘 우리 국민들의 땀과 눈물이 모인 결정체를 보게 돼 감개무량하다. 우리나라 브랜드의 자동차 공장이 외국에 자리매김한데 대해 참으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세계 경제침체 이후 (기업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는 가운데 현대차가 (터키 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해 가슴이 뿌듯하다"면서 "가족과 나라를 떠나 이 만큼 공장을 키우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함께 노력해 '기업가 정신'을 꽃피운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윤 장관은 "자동차는 전후방 연관효과가 매우 큰 기계산업의 꽃"이라고 강조하면서 "현대차가 세계 시장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산업현장의 전사들이 공장 설립에서부터 기술개발과 마케팅, 판매 등에 이르기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이다. 정부는 국민 생명과 재산에 대한 보호뿐만 아니라 기업의 산업 활동을 뒷받침하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경제상황 등과 관련, "국내에선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한 결과 많은 전문연구기관들이 우리나라가 이번 세계 경제위기를 가장 빨리 벗어날 것이라고 예측하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특히 위기 이후 세계 경제질서 재편키 위한 중요한 협력체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내년에 중진국 가운데에선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열린다"고 전하면서 "국내에서도 열심히 노력할 테니, 여기에 있는 분들도 함께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윤 장관은 "우리나라의 혈맹국으로서 공장 설립과 지원에 힘써준 터키 정부와 국민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공장 법인장인 엄광훈 전무는 "우리는 머나먼 형제의 나라 터키에서 한국을 알리는 선도자로서 높은 이미지를 터키에 심도록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공장 임직원들로부터 현황 등을 보고받은 뒤 프레스, 차체, 도장, 의장 공장 등을 차례로 둘러봤다.


한편 이날 현대차 터키공장엔 윤 장관의 방문 소식을 접한 현지 신문과 방송 등 취재진 10여명이 나와 윤 장관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즈밋(터키)=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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