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일본 정부가 부채에 허덕이고 있는 일본항공(JAL)을 계속해서 지원할 방침이다. JAL이 자체적으로 경영을 회복시킬 수 있다고 확신하며, 필요할 경우 지원할 것이라는 얘기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마에하라 세이지 국토교통상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JAL에 대한 자금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와 상의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JAL은 실적 악화로 지난 24일 일본 정부에 자금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이는 지난 2001년 이후 4번째 구제금융 신청이다. 일본 정부는 국내 최대 항공업체인 JAL의 파산은 어떻게든 막아보려는 입장이지만 JAL이 제출한 구조조정안에 불만족스러운 모습이다. 획기적인 비용 절감이나 자금 조달안을 포함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JAL은 지난 6월30일 기준 1조5000억 엔에 달하는 부채를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JAL은 2011년까지 6800명을 감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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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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