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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전도사 릴레이 인터뷰]"안정적 장기투자문화 정착 노력"

조현일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영업본부장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단기 투자가 아닌 10년 후를 내다볼 수 있는 자산관리 관점으로 펀드에 접근해야 합니다."


펀드 수탁고 3위 규모를 자랑하는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조현일 영업본부장은 투자자들이 펀드 투자에 대한 개념부터 바꿔야한다고 조언했다. 주식에 대한 투자처럼 단기간의 성과에 일희일비 할 것이 아니라 보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조 본부장이 펀드시장의 청사진에 대해 구체적인 틀을 잡은 시기는 지난 2007년 미국 방문 때. 씨티은행에 몸을 담고 있던 조 본부장은 재미교포들이 주 고객인 미국 뉴욕의 맨해튼 지점을 방문했다. 당시 한국은 중국증시 상승으로 중국펀드 가입 열풍이 불었는데 반해 뉴욕 교포들은 중국펀드에 관해 시큰둥한 반응이었다고 한다.
그는 "그때 만난 재미교포들은 중국 열풍은 순간적일 것으로 예상했다"며 "대신 10년 20년 후를 내다보는 장기적 자산관리 차원에서 펀드 가입 상담을 받으러 오는 사람들이 대다수였다"고 전했다.


이번 금융위기가 지나가고 나면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 방식도 진화할 것으로 조 본부장은 전망했다. 선택 중심의 펀드투자에서 선택 이후 관리 중심의 펀드투자가 중심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를 위해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펀드를 판매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추가적인 관리까지 해주는 자산관리 시스템을 더욱 강화해갈 계획이다.

조 본부장은 최근 주력하고 있는 펀드상품으로 '변동성밸런스드펀드'를 추천했다. 지난 8월에 설정된 이 펀드는 주가 등락에 따른 매매 차익을 이용해 상대적으로 커지는 변동성을 활용한 장기투자형 상품이다. 시장 반응도 좋아 출시 한 달 만에 설정액이 200억원을 넘었다.


'봉쥬르차이나Opportunity펀드'도 곧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의 중국펀드가 홍콩H지수를 벤치마크로 삼고 운용하는데 비해 이 펀드는 개별 종목 중심으로 2000억원에서 3000억원 규모 내에서 운용할 예정이다.


그는 앞으로도 대박 수익률을 노리는 펀드보다는 변동성밸런스드펀드와 같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하는 펀드 위주로 출시하고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장기투자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복안이다.


조 본부장은 최근의 펀드자금 유출과 관련 "펀드런을 우려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수익률을 회복한 펀드투자자들이 자금을 빼고 있지만 증시가 상승하고 시장이 안정되면 다시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우리 증시 역시 당분간 조정이 올 수도 있지만 기업들 펀더멘털이 좋아지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끝으로 그는 "투자는 항상 여유자금으로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개인의 가장 큰 자산은 자신이 맡은 일 안에서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본업에 충실하고 투자는 여유자금으로 해야 장기투자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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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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