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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강세출발..주가조정 빌미

20년입찰·산업생산 관망심리..출구전략 지연 커브 플랫 지속될 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세(금리하락, 선물상승)로 출발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조정을 보이는 것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국고20년 입찰과 이달말 산업생산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여전해 변동성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28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3년 9-2가 지난주말보다 1bp 떨어진 4.42%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국고5년 9-3은 아직 호가도 제시되고 있지 못하다.

채권선물시장에서 12월만기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2틱 상승한 108.76으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6틱 오른 108.80으로 개장했다. 증권과 개인이 각각 565계약과 364계약을 순매수중이다. 반면 보험이 700계약을 투신이 143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지난주말 미국장 영향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산생 발표를 앞둔 관망심리로 인해 변동성이 제한되고 있는 모습”이라며 “산생 또는 10월 금통위 전까지는 별다른 모멘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도 “미국금리 하락과 주식시장 조정 영향으로 강세로 출발하고 있다. G20회의에서 출구전략에 대해서 11월에 논의하기로 했다는 뉴스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중”이라면서도 “10월 금통위가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여서 적극적인 매수세는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외국인의 선물매수도 보이고 있어 강세분위기는 유지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 또한 “주식 조정에 따라 강세로 출발했지만 20년물 입찰을 앞두고 헤지매도 등으로 상승폭이 축소되는 모습”이라며 “G20에서의 출구전략 지연 결의에 따라 장단기 커브 플래트닝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년물 입찰이 성공적으로 끝나고 주식이 추가로 조정을 받을 경우 강세 가능성이 예상되지만 광공업 생산 지표와 월초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어 매매 공방이 치열할 듯 하다”고 예상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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