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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혜린 기자]가수 전진이 군입대 전 마지막 콘서트를 밝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 끝냈다.
전진은 27일 오후 4시30분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아시아투어 서울 공연 '라스트 콘서트'에서 1400여명의 관객들과 2시간 30분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는 이날 공연에서 '천번이라도', '돌아와줘' 등과 같은 카리스마 넘치는 댄스곡과 '사랑한다는 그말', '그 아픔까지 사랑한거야' 등 발라드, '귀여워요', '포유' 등 상큼한 곡들을 소화하며 총 18곡을 불렀다.
전진은 "오랜만에 콘서트를 하게 됐는데, 몸 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열심히 준비했다. 군입대 전 마지막 콘서트지만 웃다가 즐겁게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진은 관객들에게 자주 농담을 건네며 콘서트를 밝게 끌었고, 주로 20~30대 여성들로 이뤄진 관객들도 '무한도전'의 박명수처럼 햄버거를 사달라고 외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전진은 솔로로서 콘서트를 개최한지는 2년여 밖에 안됐지만, 훨씬 더 능숙해진 무대매너와 여유가 돋보였다.
그는 "노래에 욕심이 생기면서 (신화 멤버) 형들에게서 많이 배웠다. 많이 늘지 않았나. 내가 군대에 간 후에도 많은 가수들에게 격려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공연에는 조성모, M 이민우가 게스트로 섰으며 일본팬 150명과 다수의 중국팬들이 공연장을 찾아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MBC '무한도전'의 김태호 PD도 객석에 자리해 전진을 응원했다.
조성모는 "군대 훈련소에서 팬들에게 편지를 받는 마음이 참 좋다"면서 "진이에게 계속 응원 부탁한다"고 말했다.
엔딩곡은 '헤이야', '와', '사랑이 오지 않아요' 등 전진의 히트곡으로 장식했다. 또 이민우가 다시 한번 무대에 등장해 전진과 '으쌰으쌰'를 부르며 추억을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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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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