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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공짜라면' 19만개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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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이 15일 '라면 탄생일'을 기념해 전국 180개 장소에서 자사의 라면 '삼양라면 클래식' 19만6300개를 무료로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금액으로만 1억3741만원에 달한다.


삼양식품은 1963년 9월 15일 국내 최초로 10원짜리 라면을 출시했다.

19만6300개는 바로 삼양식품이 첫 라면을 출시한 1963년에 100을 곱한 숫자다.


전국 180개 대형마트 입구에서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1인당 2개씩이며 물량이 동날 때까지 계속된다.

삼양식품은 올해 무료 증정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9월 15일 라면 탄생일을 기념해 '915 라면데이' 행사를 열어 어려운 시절을 라면으로 극복했던 추억을 고객들과 정기적으로 나눌 계획이다.


이번에 무료 배포되는 라면은 당시의 라면 맛을 재현해 최근 새로 출시한 `삼양라면클래식'이다.


최초의 라면 맛인 닭고기 국물맛을 강화해 진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며, 시대의 변화에 따라 고객의 입맛을 반영해 미세하게 변화된 맛을 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양식품은 최초의 라면 맛을 구현해내기 위해 과거 자료뿐만 아니라 그 당시의 입맛을 기억하고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테스트를 벌였으며, 이런 과정을 거쳐 만든 이번 신제품이 추억의 라면 맛을 그리워하는 중장년층 세대에게는 향수를 자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양라면클래식의 가격은 700원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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