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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번째 신종플루 사망자 발생(상보)

국내에서 5번째 신종인플루엔자A(H1N1) 사망자가 발생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12일 신종플루에 감염돼 중환자실에서 치료중이던 수도권 거주 73세 여성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이 여성은 평소 고혈압을 앓고 있는 '고위험군' 환자로 지난달 13일 출국해 10여일간 미국에 체류하다 23일 귀국했다. 귀국후 집에 도착하면서부터 발열·기침·가래 증상이 나타나 응급실을 방문, 폐렴 증상으로 입원했다.


이후 항바이러스제 투약을 받았지만, 24일에는 호흡곤란으로 인공호흡기를 삽입한 후 중환자실에 입원, 25일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아왔다. 이달들어 9일 폐렴 증상이 악화되면서 대형병원 중환자실로 옮겼으나 12일 오전 11시경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결국 사망했다.


대책본부는 "이 환자와 접촉한 가족과 의료진 가운데서는 신종플루 감염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지난달 15일 태국 여행을 다녀온 55세 남성이 신종플루 확진후 사망했고, 같은달 16일과 27일 63세 여성과 67세 남성, 이달 2일에는 47세 여성이 각각 사망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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