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개선기대 에너지, 네트웍스, 케미칼 등 상승
SK그룹주가 '상승 날개'를 폈다.
SK에너지를 필두로 SK네트웍스, SK텔레콤 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면서 삼성그룹주, 현대그룹주에 이어 SK그룹주가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SK에너지는 자동차용 2차전지 계약이 임박했다는 소식과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주가가 12만원을 터치했다.
현대증권은 SK에너지에 대해 정제마진 회복세와 2차전지의 성장 기대감, E&P(자원개발) 비중 확대 등 성장 동력을 감안할 때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대신증권은 SK에너지의 2차전지사업은 성장 및 주가상승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14.3% 상향 조정했다.
SK네트웍스에 대한 재평가 작업도 활발하다. SK네트웍스는 지난 9일 6.25% 상승하며 한달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시현했다.
SK텔레콤에 대해서는 하반기 배당시기를 앞두고 매수 적기라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올해 상승장에서 통신주가 소외됐었기 때문에 현 시점을 적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라는 주문이다.
주가도 이를 반영하듯 어느새 17만원을 넘어서고 있다.
최용재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최초 앱스토어 오픈은 음성통화 위주의 매출구조에서 탈피해 수익 구조를 다각화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주가가 현재 2004년 이후 최저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연말 배당 수익률 5% 이상을 감안한다면 현재의 주가는 최점으로서 매수 적기"라고 분석했다.
신종플루 수혜주로 꼽히는 SK케미칼은 신종플루라는 이슈와 실적개선 모멘텀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승규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신종플루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강제 발동권이 실행될 때 직접적 수혜주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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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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