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시민단체, 회사, 학교, 종교단체, 동호회 등…시·군서 접수
깨끗한 도로를 만들기 위한 도로입양사업이 10월부터 국내 최초로 경기도에서 시작된다.
경기도는 10일 다음달부터 도로입양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하고 이달 중 일반 공모 절차에 들어간다.
도로입양사업은 일정구간의 도로를 시민단체나 학교, 회사, 관공서 등에 위임해 1년간 자율적으로 청소 및 잡초제거등 환경관리를 맡기는 사업이다.
이번 도로입양사업 시범대상지는 도시지역인 의정부, 도농복합도시인 화성, 농촌지역인 양평군 등 3개 시·군으로 경기도는 5개 단체를 선발할 예정이다.
공모대상자는 이들 시군에 소재한 단체·회사·학교 등이다.
참여를 원하는 단체는 관할 시·군에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입양구간선정은 신청단체의 능력등을 고려해 관할 시·군에서 자체적으로 결정한다.
경기도는 도로입양사업자로 선정된 단체에 청소에 필요한 기본도구 지원, 해당구간에 단체명, 입양기간, 입양길이 등이 새겨진 표지판을 설치해 줄 계획이다.
1985년 미국 텍사스주에서 시작된 도로입양사업은 현재 미국 50개주 전역에서 활발하게 추진해 연간 200억의 청소예산을 절감하고 있다. 이밖에 캐나다, 영국, 일본, 뉴질랜드, 호수, 멕시코 등에서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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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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