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4일 한라공조에 대해 현대차그룹의 가동률 상승에 따른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만4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병국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판매량(140만대)이 작년 수준에 근접했고 하반기에도 신차효과, 미국 인센티브 정책 등의 효과로 160만대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대차 가동률 상승에 따른 한라공조의 매출증가 및 수익성 회복 또한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대차 해외공장 판매 증가 및 그동안 지분법 손실을 기록해온 한라공조 캐나다와 포르투갈의 구조조정이 마무리됐다"며 "중국 및 인도 법인 실적 호조로 한라공조의 지분법 이익 증가 역시 기대되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그는 "직수출 부분의 경우 아직 러시아 완성차 업체인 오토바즈(AutoVaz)향 매출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마쯔다(Mazda)향 매출이 100% 가까운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포드(Ford)향 매출 또한 회복 시그널을 보이고 있어 당초 예상보다 직수출 감소폭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 그룹의 시장점유율 증가에 따른 내년 판매량 증가 수혜 및 포드와 중국 로컬업체 향 매출다변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점 등은 장기적인 성장성도 점칠 수 있게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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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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